다시 치솟는 유가 속 뉴욕 증시, 무엇을 버티고 있나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조용한 약세로 마감했다. S&P500은 0.2% 하락했고, 다우는 0.6% 내렸으며 나스닥은 -0.1%에도 못 미치는 소폭 약세에 그쳤다. 지난주 급락했던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기술주 전반의 패닉은 진정됐지만, 에너지 가격과 국채 금리 상승이 지수 상단을 눌렀다.
경제지표 공백 속에서 시장의 시선은 전적으로 중동으로 향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이어지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86~91달러 사이에서 급등세를 이어갔고,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다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가 커지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 성장주와 중소형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다음주 7월 28~29일 회의를 앞두고 있다. 최근 의사록과 워시 의장의 의회 발언은 “높은 물가에 대한 무관용”과 함께 AI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 가격을 물가 상방 리스크로 지목하며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만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며 관망세를 강화했고, 이날 발표된 개별 기업 실적은 방산·통신 등 일부 업종 주가에만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GM·테슬라·알파벳 등 대형 기술·자동차주의 실적과 중동 정세, 그리고 유가와 국채 금리 흐름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