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풍 vs 유가 쇼크, 내일 월가 승자는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빅테크 실적 경계 속에 혼조 마감했다. S&P500은 0.1% 내린 7498.96, 나스닥은 0.6% 하락한 25690.90, 다우는 거의 변동 없이 52218.58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3.4% 오른 배럴당 94.07달러로 장중 95달러를 넘기며 6주래 최고 수준을 재차 시험했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물류 차질 우려가 커지자 인플레이션 재가열과 연준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됐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5%까지 올라 성장주에 부담을 줬다.
장중에는 필립모리스와 AT&T 등 방어적 고배당주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는 마진 상향으로 10%대 후반 급등했다. 반면 AI 대표주 다수는 최근 급등 부담과 금리 상승이 겹치며 조정을 받았다.
마감 후 알파벳과 테슬라, IBM 등이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내일 장의 방향을 예고했다. 알파벳은 약 120 billion달러 매출과 클라우드 매출 80%대 성장으로 AI 투자 성과를 입증했지만,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180~190 billion달러로 높이면서 주가는 시간외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테슬라는 28 billion달러 매출로 외형은 호조였으나 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해 시간외에서 3% 안팎 밀렸다.
투자자들은 7월말 FOMC와 이어질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레버리지 확대를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채권금리,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미국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