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와 경계 교차한 뉴욕증시, 나스닥은 왜 또 밀렸나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경기민감주 강세에 0.5%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6%씩 내려 최근 급락 이후 숨 고르기에 그쳤다.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196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민간 경기활동 지표도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으며,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확률을 30%대 후반으로 반영하고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거의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2분기 S&P500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26.5% 증가가 예상될 만큼 견조하지만, 알파벳·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막대한 AI 설비투자 계획이 수익성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나스닥을 짓눌렀다. 이번 주 초 관련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여파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성장성보다 현금흐름과 배당 여력을 갖춘 가치주와 에너지주로 일부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과 공급 차질 우려로 주간 내내 100달러 선을 시험한 뒤 이날 처음으로 하락 전환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식혔다. 동시에 미 국채 금리가 소폭 내려가며 경기방어주와 고배당주에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지만, 향후 산유국 생산 조정과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