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쇼크에 신고가 랠리, 안도랠리일까 착시일까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7월 고용 쇼크에도 일제히 상승하며 S&P500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은 0.6% 올라 7757.64, 다우는 0.3% 오른 54036.93, 나스닥은 1.3% 급등하며 성장주 중심의 위험선호가 부각됐다.
시장의 시선을 바꾼 것은 예상 밖의 고용 부진이다. 7월 비농업 고용은 23000명 감소로 돌아섰고, 5~6월 수치도 합산 103000명 하향 수정되며 고용 둔화가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볼 여지가 커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64%까지 내려갔다.
다만 연준 스탠스가 완전히 비둘기파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불과 이틀 전 리사 쿡 이사가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으면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데다, 투자자들은 이번 고용 쇼크 이후에도 9월 회의 전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최종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결국 ‘성장 둔화 vs 인플레이션 재가열’ 사이에서 금리 인상 시점만 뒤로 밀렸을 뿐, 긴축 리스크 자체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기업 측면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일부 소비·여행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2% 안팎 오르며 성장주 전반을 끌어올렸고,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한 에어비앤비는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어난 영향으로 약 10%대 후반 급등해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란과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1.3% 올라 배럴당 83.55달러를 기록, 에너지발 인플레이션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의 복병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