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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재급등, 연준 딜레마에 흔들린 뉴욕증시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미국 현지 17일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과 금리 불안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0.5% 하락해 7745.06에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272.63포인트(0.5%) 내린 53459.78, 나스닥은 0.3% 떨어진 26644.91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87달러로 2.7%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를 키웠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72%까지 올라 주식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줬다.

Hopes for Back-Channel Contacts as International Oil Prices Take a ...

이날 발표된 8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35로 전월 33과 예상 34를 웃돌았지만, 긍정적 신호는 에너지발 물가 압력에 묻혔다. 7월 CPI가 전년 대비 3.4%로 둔화됐음에도, 이란 전쟁 이후 유가 급등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쟁 전 3.97%에서 4%대 중반까지 올라 연준의 연내 추가 인상 우려가 재부각됐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공개될 7월 FOMC 회의록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이 내놓을 신호를 지켜보며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다.

기업 이슈로는 방산업체 L3해리스가 CEO 사임 소식에 4.6% 급락했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조정 여파로 알파벳과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주 홈디포, 타깃,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실적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는 차익 실현과 관망이 교차하는 흐름이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로 원유가가 72~102달러 범위에서 넓게 요동치는 가운데, 시장은 경기 둔화와 물가 재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나쁜 조합’을 경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유럽 주요 지수가 하락한 반면 일본·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기대에 상승해, 글로벌 방향성은 엇갈린 채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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