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N LogoMenu

AI 랠리 꺾인 뉴욕증시, 진짜 위험 신호는 어디서 왔나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미국 현지시간 18일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S&P500은 0.7% 밀린 7691.76, 다우는 0.2% 하락한 53343.40, 나스닥은 1.3% 떨어진 26289.71에 마감했다. 직전 고점 대비 조정 폭은 크지 않지만, 상승장을 이끌던 AI 관련주와 금리·유가가 동시에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Bank of England Probes AI Stock Investing Amid Financial Risk ...

시장을 가장 강하게 흔든 것은 AI 반도체주 급락이다. 마이크론은 7% 떨어졌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2.3%, 3.2% 하락했다. AI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고평가 논란 속에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비싼 성장주에 대한 조정 압력이 커진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다시 확인한 셈이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7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란 전쟁 여파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91.02달러까지 올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높은 유가와 국채 금리는 연준이 완화로 방향을 돌리기 어렵게 만들며, “고금리 장기화” 기대를 강화해 주식 밸류에이션 전체에 부담을 주는 구도다.

실물 지표도 불안했다. 7월 미국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12.4%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주택 경기 둔화가 확인됐지만, 동시에 금리가 내려갈 만큼 경기 우려가 크다는 신호로도 읽히며 애매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와중에 홈디포는 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겼음에도, 주택시장 침체 우려 탓에 주가가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성장과 물가 사이에서 연준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종합하면, 이번 조정은 지수 단순 조정보다 ‘AI 고평가+중동발 유가 급등+경기 둔화 신호’가 동시에 겹친 복합 리스크에 가깝다.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으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AI 테마의 체력, 고금리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이익 체력, 그리고 중동 긴장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가열 가능성을 구분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Latest Stories

Loa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