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장주 흔들린 월가, 잭슨홀 앞두고 왜 눈치를 봤나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한국시간 25일 오전 기준, 24일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S&P500은 0.3% 하락한 7652.86, 나스닥은 0.8% 밀린 25980.19를 기록한 반면 다우는 0.3% 오른 53417.16으로 버텼다.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중반 발표될 PCE 물가와 소비·물가 관련 지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비중을 서서히 조정하는 흐름이었다.
시장 약세를 주도한 것은 다시 한번 AI 반도체였다. 엔비디아가 2.9% 하락하고 마이크론 5.8%, 브로드컴 2.6%가 동반 조정받으면서 성장주의 차익 매물이 집중됐다. 수요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급등한 AI 관련 종목이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을 노출한 셈이다.
채권·원자재 시장에는 정부·정책 이슈가 겹쳤다. 미 재무부가 지난주 장기국채 매입(바이백) 확대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74%에서 4.70%로 소폭 내려가 주식시장의 추가 매도 압력을 완화했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과 대이란 추가 제재로 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브렌트유는 2.3% 하락한 배럴당 90.54달러로 밀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인플레이션 부담은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주 후반에는 연준이 다시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28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첫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으로, 시장은 9월 회의에서 동결과 추가 인상 사이 메시지의 강도를 가늠하려 하고 있다. 요약하면, 오늘 뉴욕증시는 AI 대장주의 숨 고르기와 장기금리 완화, 그리고 잭슨홀·물가 지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린 ‘눈치 보기 장세’로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