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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세일즈포스가 끌어올린 뉴욕증시, 진짜 승자는 누구였나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미국 현지 27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랠리 속에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0.7% 올라 7730.99, 다우는 0.2% 상승한 53569.44, 나스닥은 1.6% 급등해 26541.35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컸지만 S&P500 구성 종목의 다수가 하락해, 지수는 소수 종목에 의해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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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직접 움직인 것은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 962억 달러, 비GAAP EPS 2.22달러로 기대를 웃돌고 내년 매출 70% 성장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8%대 급등했다. 세일즈포스는 AI 기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역대급 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을 내놓으며 20% 넘게 뛰어, 다우와 S&P, 나스닥 모두에 지수 효과를 줬다. AI 투자 심리를 짓눌렀던 피로감이 다시 기대감으로 바뀐 셈이다.

거시 측면에서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일 기준 203000건으로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며 고용의 견조함을 재확인시켰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67%로 소폭 상승했고, 이미 높은 물가와 재정 적자, 최근 재무부의 채권·환시 개입까지 겹치며 채권시장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 시선은 내일 개막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톤을 취할지에 쏠려 있다.

글로벌 변수로는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88달러대, WTI가 83달러 선으로 1%대 후반 상승한 점이 꼽힌다. 유가 강세에 에너지주가 동반 상승하며 장 막판 지수 방어에 기여했다. 다만 유가와 장기금리가 모두 높은 구간에 머무는 만큼, 오늘의 기술주 랠리가 단기 반등에 그칠지, 연준의 메시지와 지정학 리스크에 따라 언제든 변동성이 재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국내 투자자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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