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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90 돌파·채권금리 급등, 9월 첫 거래일 뉴욕을 흔든 변수들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와 유가 급등 부담에 일제히 약세로 9월을 출발했다. S&P500은 0.71% 하락한 7631.47, 다우는 0.79% 떨어진 52766.88, 나스닥은 1.03% 밀린 26099.7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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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미국의 추가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WTI는 배럴당 90.22달러, 브렌트유는 94.65달러 선까지 뛰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9%로 2025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재차 시험했다.

경제지표는 ‘약하지만 여전히 견조한 경기’를 보여주며 매파적 해석을 자극했다. 8월 ISM 제조업 PMI는 54.6으로 전월 55.6에서 둔화됐지만 기준선 50을 크게 상회했고, 7월 JOLTS 공석도 소폭 증가해 노동시장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케빈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0%대 중반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날 마이클 바 이사의 경기 전망 연설도 “필요시 추가 긴축” 기조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ETF(XLE)가 1.3% 오르며 유가 급등의 직접 수혜를 받았고, 유틸리티·헬스케어 같은 방어주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ETF(XLK)는 1.51%, 소비재(XLY)는 1.73% 하락했다. 특히 고평가 성장주와 사이버보안주가 큰 압력을 받으며 나스닥 약세를 이끌었다.

정규장 마감 후에는 실적 뉴스가 분위기를 갈랐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서버 매출 호조와 연간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시간외에서 약 7% 급등하며 주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반대로 몽고DB는 견조한 실적에도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10% 넘게 밀리며 고밸류 소프트웨어주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얼마나 높았는지를 드러냈다.

유가가 90달러 위에서 안착하고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면, 연준의 조기 완화 기대는 더 후퇴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란 갈등과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향후 몇 주간 글로벌 위험자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레벨 조정 폭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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