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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과 연준 불확실성, AI 훈풍도 꺾은 뉴욕증시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미국 현지시간 8일(한국시간 9일 새벽)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0.6% 하락한 7673.52, 다우존스는 1.2% 떨어진 52786.07, 나스닥은 0.3% 내린 26421.4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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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가장 크게 짓누른 것은 중동발 유가 쇼크였다. 이란과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장중 99.46달러까지 치솟았고, 마감가도 97.92달러로 전일 대비 0.9%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줄였다.

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8월 생산자·소비자물가 지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마지막 판단 근거가 되는 만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소폭(25bp) 인상 가능성을 약 6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8% 안팎을 유지했다.

정책·무역 측면에서는 캐나다가 약 20 billion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발효하면서 북미 무역 갈등이 재점화됐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격침하는 등 걸프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점도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였다.

개별 기업 측면에선 AI 관련 대형 뉴스가 있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퀄컴은 아마존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칩을 공동 개발하는 장기 협력을 발표하며 주가가 약 3% 상승했고, AMD 역시 향후 AI 시장 규모를 2 trillion 달러로 제시하며 5%대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유가 상승과 금리 부담에 민감한 헬스케어·소비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전반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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